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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총선 이모저모

靑 “대통령 전통시장 방문이 총선용? 절대 동의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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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충남 온양온천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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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전통시장 방문은 ‘총선용’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18일 오후 기자들에게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부의 의무를 이행하는 게 총선용인가.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절박한 상황에 놓인 분들이 많다. 대통령이 재계 총수도 만나고 현장에서 국민의 목소리도 듣는 것”이라며 “총선 이후에도 국민의 절박한 고통을 돌보는 정부의 의무는 이행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의 일부 지지자가 경기침체에 대한 불만을 터뜨린 상인을 향해 비난을 퍼붓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선 “거기에 관해 드릴 말씀이 없다”며 “지지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는 저도 모른다”고 답했다.

지난 9일 문 대통령이 아산의 전통시장을 방문했을 때 한 상인은 “경기가 어떠세요”라고 묻는 문 대통령에게 “거지 같아요. 너무 장사 안돼요”라고 답했다. 17일 한 언론에는 일부 문 대통령 지지자들이 이 상인을 비판하거나 그의 신상을 공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일본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 이송을 위해 ‘공군 3호기’를 투입한 배경도 설명했다. 그는 “국민을 예우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이송해야 하는 인원이 5명인 만큼 몇백명을 수용하는 비행기가 아닌 15인승인 공군 3호기를 투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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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가 이연복 셰프 등과 18일 오후 서울 중랑구 동원전통종합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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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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