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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주총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이용 수수료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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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다음달 열리는 모든 주주총회 기간동안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 이용 수수료가 면제된다. 상장회사의 주총 관련 문의사항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창구가 마련되며 주총 집중일을 피해 개최하는 경우에는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한국거래소는 상장회사 정기 주주총회가 원활하게 열릴 수 있도록 한국예탁결제원·금융투자협회·한국상장사협의회·코스닥협회·코넥스협회 등 관계기관과 함께 주총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주주총회에서는 유가증권시장 776개사, 코스닥 1376개사, 코넥스 146개사 등 총 2298개 상장회사가 정기주총을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총은 주총 내실화 방안 및 5%룰 제도개선 방안 등 지난해부터 추진된 제도개선 사항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관계기관들은 소수주주가 편리하게 주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에 대한 접근성·편의성을 제고하는 한편 분산개최를 유도하고 금융투자회사 등의 의결권 행사를 독려할 계획이다.

예탁원은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이용 수수료를 이번 정기주총 기간 동안 면제하기로 했다. 소수주주가 전자투표를 통해 주총에 쉽게 참석하도록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투협은 전자투표 서비스 제공 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기업이 전자투표 제도를 채택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기존 예탁원과 미래에셋대우에서만 제공했던 전자투표 서비스가 올해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에서도 가능하게 됐다. 또 이번 정기주총부터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등이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정기주총 자율분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상장협은 다음달 13일, 20일 26일, 27일 등 4일을 주총 집중일로 지정했으며 코스닥협회는 다음달 20일, 25일, 26일, 27일, 30일을 집중일로 예상했다.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정기주총 자율분산 프로그램' 참여 신청을 받고 있으며 주총을 예상 집중일에 개최하지 않은 경우, 공시 우수법인 선정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상장협·코스닥협회는 상장사의 주총 관련 문의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전담창구인 '주총 헬프 데스크'를 운영하기로 했으며, 개별 상장회사의 정관을 정비하기 위한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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