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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특징주] 조현아 측 이사후보 사퇴에 한진그룹 주가 약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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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조현아 연합군, 김신배 포스코 이사회의장 등 8명 이사후보 제안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 연합이 제안한 김신배 포스코 이사회 의장 등 사내이사 4명(기타 비상무이사 1명 포함)과 사외이사 4명 후보. 이중 김치훈 전 한국공항 상무(사진 윗줄 왼쪽에서 3번째)는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조현아 전 대한항공[003490] 부사장·KCGI·반도건설의 '3자 연합'이 내세운 이사 후보 중 1명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에 한진그룹 관련주 주가가 18일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대한항공 우선주인 대한항공우[003495]는 전날보다 4.14% 떨어진 2만4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한진[002320](-3.91%), 한진칼 우선주인 한진칼우[18064K](-3.53%), 대한항공[003490](-3.36%) 등도 동반 하락했다.

다만 한진칼[180640]은 오전 장중 한때 -8.28%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회복한 끝에 2.57% 상승 마감했다.

앞서 '조현아 연합군'이 주주제안을 통해 추천한 한진칼 사내이사 후보 중 김치훈 전 한국공항[005430] 상무가 전날 한진칼 대표이사 앞으로 서신을 보내 후보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김 전 상무는 서신에서 "3자 연합이 주장하는 주주제안에 동의하지 않으며, 본인의 순수한 의도와 너무 다르게 일이 진행되고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한진그룹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오히려 동료 후배들로 구성된 현 경영진을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3자 연합은 당초 이날 오후 이사 후보들과 상견례를 할 예정이었으나, 김 전 상무의 돌연한 사퇴 소식에 당혹스러워하며 경위 파악 등에 나선 상태다.

3자 연합이 내세운 후보가 돌연 이탈하면서 3자 연합이 내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명분 싸움에서 밀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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