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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미러시트→'안심거울', '코드 인사→'편향 인사'로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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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새말모임 선정

뉴시스

[서울=뉴시스]국립국어원 홈페이지. (사진 = 국립국어원 홈페이지 캡처) 2020.01.28.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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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국립국어원은 18일 '미러 시트'와 '코드 인사'를 대체할 우리말로 '안심 거울'과 '편향 인사'로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미러 시트는 주로 범죄 예방을 위해 주택의 공동 현관문이나 화장실 출입구 등에 부착하는 반사 필름을 말한다. 서울시가 조성한 여성안심귀갓길이나 어두운 지하 주차장, 인적 드문 골목 등에 부착돼 불의의 사고 예방에 사용되고 있다.

코드 인사는 임명권자가 자신과 같은 성향의 사람을 승진 등 임용하는 일을 가리킨다. 특히 청와대나 정부 부처 인사를 앞두고 야권에서 비판 어조로 흔히 쓰는 표현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에서 두 단어를 대체할 단어를 선정했다.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미러 시트'와 '코드 인사'처럼 어려운 용어를 '안심 거울'과 '편향 인사'와 같은 쉬운 말로 다듬고 있다"며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하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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