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한중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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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날짜 조율 중"…강경화, '코로나19' 피해 애도
[더팩트ㅣ이철영 기자·외교부=박재우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5일(현지 시간)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시진핑 주석의 상반기 방한에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뮌헨안보회의 참석차 독일 뮌헨을 방문 중인 강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20분간 왕이 부장과 양자 회담을 진행했다고 16일 전했다.
강 장관은 먼저 왕이 부장에게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고, 중국 정부와 국민의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사태가 조속하고 원만하게 수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국 내 우리 국민과 기업 보호를 위한 중국 측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왕이 부장은 중국 정부와 국민들의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설명하며 우리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다양한 지원에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가운데 올해 추진 중인 정상 및 고위급 교류를 위한 협의를 긴밀하게 진행해 한중 간 우호와 관계 발전의 토대를 공고하게 다져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강 장관은 회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의 방한 문제는 양측이 계속 조율해왔던 대로 추진한다"며 "상반기 중에 한다는 게 합의사항이고, 구체적 날짜는 좀 더 조율해야 한다"고 밝혔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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