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빌보드 '핫 100' 진입"…'TV조선·SM 합작' 마이트로의 목표(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6일 '진심누나' 기자간담회 개최
내년 2월 정식 데뷔 앞둔 마이트로
조영수 작곡가 "팬덤·대중성 다 잡고파"


더팩트

한태이 정윤재 쇼헤이 조영수 작곡가 임채평 서우혁(왼쪽부터)이 2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슈피겐홀에서 진행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트롯돌 입덕기: 진심누나'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TV조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팩트 | 공미나 기자] 그룹 마이트로(MYTRO)가 글로벌 시장에 트로트를 알리기 위해 나선다. TV조선과 SM엔터테인먼트가 손잡고 만든 이들은 트로트 아이돌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마이트로의 프로듀싱을 맡은 조영수 작곡가는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열린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이하 '진심누나') 기자간담회에서 "마이트로의 목표는 미국 빌보드 차트 '핫 100' 진입"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그룹 마이트로와 조영수 작곡가가 참석했다. 행사 진행은 방송인 송은이가 맡았다.

'진심누나'는 신인 트로트 아이돌 마이트로(MYTRO)가 데뷔를 준비하고, 방송인 이영자 송은이 김숙이 이를 지켜보는 모습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TV조선과 아이돌 명가 SM엔터테인먼트가 손잡고 선보이는 트로트 아이돌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난 10월 5일 방송을 시작해 오는 30일 마지막 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마이트로는 아이돌 그룹 미스터미스터의 센터였던 태이, 배우 출신의 정윤재, SM 루키즈 출신 일본인 멤버 쇼헤이, '미스터트롯2'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임채평, 드라마 '더 글로리' 속 손명오 캐릭터의 아역으로 주목받은 서우혁으로 구성된 팀이다. 내년 2월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날 마이트로는 조영수 작곡가가 쓴 미공개 신곡 '사랑이 미워'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핸드 마이크를 들고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였다.

조영수 작곡가는 마이트로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가득했다. 그는 "처음엔 기대감보다 걱정이 많았다. 이들이 트로트라는 음악을 하며 K팝 아이돌 같은 느낌을 낼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매주 연습한 영상을 보니 빨리 늘더라. 이제 무대를 보면 걱정과 불안은 다 사라지고 앞으로 얼마나 더 발전할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조영수 작곡가는 마이트로의 음악을 대중성과 팬덤을 모두 잡는 데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요즘 트로트 시장은 아이돌처럼 팬덤 문화가 있다"면서 "K팝 아이돌이 갖고 있는 한계는 40대 이상이 그들의 음악을 즐기기 쉽지 않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이어 "과거 신화, 티아라, 오렌지 캬라멜 등의 곡을 쓰며 아이돌이지만 대중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는 곡을 만들려 했다. 거기에 한발 더 나아가 마이트로는 10대~70대 팬덤을 쌓고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걸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더팩트

조영수 작곡가는 마이트로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사랑받길 바랐다. /TV조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마이트로는 이미 '밤밤밤' '어렵다' 두 곡을 발매했다. '밤밤밤'은 인도네시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이미 마이트로를 향한 해외 음악 팬들의 관심은 크다. 조영수 작곡가는 "좋은 음악과 좋은 가수는 언젠가 빌보드에도 이름을 올릴 것 같다"고 자신했다.

해외 진출도 마이트로의 또 다른 목표다. 이를 위해 마이트로는 향후 영어, 일본어를 비롯해 다양한 언어로 음원을 녹음해 활동할 계획이다. 또 '진심누나'는 일본에서도 방영을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다른 아시아권 방송사에서 '진심누나'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전언이다.

조영수 작곡가는 마이트로를 "아이돌이 트로트를 하는 것도 아니고, 트로트가 뭉쳐서 아이돌처럼 보이는 음악을 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밤밤밤'도 단순한 트로트가 아닌 라틴 음악이다. 앞으로 마이트로는 세계 사람들이 좋아하는 장르에 트로트와 아이돌의 요소를 섞어서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려 한다"며 "라틴 이후에는 힙합이나 R&B나 될 수 있다. 새로운 음악으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더팩트

마이트로는 TV조선과 SM엔터테인먼트가 손잡고 선보이는 트로트 아이돌이다. 내년 2월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TV조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이돌 연습생 생활이 길었던 한태이와 쇼헤이는 트로트 장르에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음악 자체를 즐기려 했다고 밝혔다. 한채이는 "처음엔 아이돌 음악과 창법이 달라서 트로트를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이 없지 않았다"면서 "'밤밤밤'은 라틴 음악이지만 트로트 창법으로 새로운 장르가 탄생된다. 이렇게 새로운 장르의 선구자가 돼 세계에 트로트를 알릴 수 있겠다는 용기를 얻었다"고 했다. 쇼헤이는 "음악 장르에 대한 고민이 많았으나 무언가 도전할 때 재미를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배우 출신 정윤재나 서우혁은 마이트로가 즐거운 도전이라고 말했다. 정윤재는 "새로운 걸 도전하는 걸 좋아해서 마이트로 제안을 받고 감사하다고 생각했다. 이 시점에 무언가를 배우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건 행복한 기회"라고 했다. 서우혁은 "춤과 노래를 배운 적이 없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연기와 비슷한 점이 많았다"고 전했다.

또 임채평은 "트로트를 해봤기 때문에 다른 멤버들에게 트로트의 매력을 알려주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다른 멤버들이 잘 따라오고 음악을 즐기는 게 보여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MC를 맡은 송은이도 행사를 진행하는 내내 마이트로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마이트로에게 "가볍게 고척돔을 찍고 슈퍼볼 무대까지 오르도록 응원하겠다"고 했다.

'진심누나'는 오는 30일 오후 7시 50분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mnmn@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