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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만하게 해결 됐다" BJ 엘린, '로맨스 스캠' 논란 후 복귀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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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걸그룹 크레용팝 엘린/사진=아프리카 TV 방송 화면 캡쳐


[아시아경제 강주희 인턴기자]'로맨스 스캠'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BJ 엘린이 국내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로맨스 스캠'이란, SNS나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불특정 다수의 이성에게 접근하여 친분을 쌓은 뒤 상대에게 돈을 요구하는 사기. 또는 그런 수법을 뜻한다.


엘린은 지난 1일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생방송을 진행하며 몇몇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팬들과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엘린은 근황을 밝혔다. 엘린은 "1~2달 정도는 집에서 쉬었고, 1월부터 학원도 다시 다니고 중국판 아프리카TV를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배우고 있는 것도 있고, 준비하고 있는 게 있다"며 "생각보다 아프리카 방송 복귀가 늦어졌다. 3개월 동안 쉬면서 많은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이렇게 길게 쉰 게 처음이다. 마음의 다짐도 하게 된 기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엘린은 "감사한 부분이 있다면, 논란이 있은 후 많은 분들의 연락을 받았다.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다"며 "완전 복귀가 맞다. 예전처럼 매일 방송은 어려울 것 같다. 새로운 마음으로, 신입의 자세로 하겠다"고 복귀를 공식화했다.


또한 엘린은 "BJ 보겸과 '아무노래' 챌린지를 한 모습을 SNS 올린 걸 보고 복귀를 염두하고 했느냐고 물어보시는데, 아니다"라며 "복귀 시점을 보고 있었는데 계속 미뤄졌다. BJ 보겸은 내가 언제 복귀하는지 몰랐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엘린은 중국판 아프리카TV '도우위'에 진출한 점을 설명했다. 일부 시청자들이 '로맨스 스캠' 논란으로 중국판 아프리카TV로 옮긴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자 엘린은 "조금 더 늦게 (중국판 아프리카) 방송을 시작하려고 했다. 작년부터 있었던 이야기인데, 내가 3개월 동안 쉬게 되면서 앞당겨졌다"며 "일부 팬들이 내가 아예 중국 갔다고 오해를 하는데, 아니다. (로맨스 스캠 논란과는)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엘린은 '로맨스 스캠' 논란에 대해서도 "원만하게 해결이 됐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언급을 하지 않아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엘린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크레용팝이 출연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피해를 주면 안되니까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나가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엘린은 "앞으로 계획은 내가 그리고 있는 계획이 있지 않겠느냐. 그걸 차근차근 할 생각이다"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11월, 엘린의 방송을 시청한 A씨는 엘린에게 10억원 가량의 '로맨스 스캠'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엘린은 처음에는 '로맨스 스캠' 의혹을 부인했지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바 있다.



강주희 인턴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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