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추위, 어제 1차 국민보고대회]
시민단체도 500곳 넘게 동참
소득주도성장·탈원전 폐기 등 文정권 바로잡기 10대 과제 제시
黃대표 "서로 양보해야 결혼", 河대표 "통합 막바지 단계왔다"
시민단체도 500곳 넘게 동참
소득주도성장·탈원전 폐기 등 文정권 바로잡기 10대 과제 제시
黃대표 "서로 양보해야 결혼", 河대표 "통합 막바지 단계왔다"
혁신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는 31일 1차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고 '범(汎)중도·보수 통합 신당' 창당준비위원회를 1일 발족시키기로 했다. 또 이달 20일 전후로 통합신당을 창당하기로 했다. 통추위는 이날 신당의 정강·정책에 반영될 '5대 정책 기조' '문재인 정권 바로잡기 10대 과제'도 제시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 간의 '당 대 당 통합' 논의도 무르익고 있다. 두 사람은 이르면 2월 4일 만나 통합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보고 대회에서 ▲소득 주도 성장 폐기 ▲미래 세대 친화적 재정 추진 ▲문재인 정권 권력 남용·비리에 대한 국정조사·특검 추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폐지 ▲'혈세 기생충 방지법' 제정 ▲교육 개혁 ▲노동 개혁 ▲연금 사회주의화 저지 ▲한·미 동맹 와해 저지 등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또 국회의원은 의정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고 의사 결정 기구를 제외한 당직을 맡지 않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엔 자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 등 원내(院內) 정당과 500곳이 넘는 시민 단체가 동참했다. 한국당 황교안, 새보수당 하태경, 전진당 이언주, 국민의소리당 장기표 대표를 비롯, 한국당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국민의당 김영환·문병호 전 의원, 김근식 교수 등이 참석했다.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을 잉태한 것은 우리의 분열이었다"며 "이번 총선에서 우리가 또다시 분열한다면 역사에 큰 죄를 짓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러 세력이 한 울타리로 모이면서 100% 만족을 추구할 수는 없다"며 "사랑하는 연인이 결혼할 때도 서로 양보할 것은 양보해야 인연이 맺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하태경 대표는 "황 대표를 높이 평가한다"며 "통합은 이제 막바지 단계에 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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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권 심판합시다” - 자유한국당 황교안(앞줄 가운데) 대표와 새로운보수당 하태경(앞줄 오른쪽에서 둘째) 책임대표 등 범보수 인사들이 31일 국회에서 열린 혁신통합추진위원회 1차 대국민 보고 대회에서 ‘정권 심판’ ‘통합! 국민의 명령’ 플래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행사엔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덕훈 기자 |
박형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보고 대회에서 ▲소득 주도 성장 폐기 ▲미래 세대 친화적 재정 추진 ▲문재인 정권 권력 남용·비리에 대한 국정조사·특검 추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폐지 ▲'혈세 기생충 방지법' 제정 ▲교육 개혁 ▲노동 개혁 ▲연금 사회주의화 저지 ▲한·미 동맹 와해 저지 등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또 국회의원은 의정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고 의사 결정 기구를 제외한 당직을 맡지 않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엔 자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 등 원내(院內) 정당과 500곳이 넘는 시민 단체가 동참했다. 한국당 황교안, 새보수당 하태경, 전진당 이언주, 국민의소리당 장기표 대표를 비롯, 한국당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국민의당 김영환·문병호 전 의원, 김근식 교수 등이 참석했다.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을 잉태한 것은 우리의 분열이었다"며 "이번 총선에서 우리가 또다시 분열한다면 역사에 큰 죄를 짓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러 세력이 한 울타리로 모이면서 100% 만족을 추구할 수는 없다"며 "사랑하는 연인이 결혼할 때도 서로 양보할 것은 양보해야 인연이 맺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하태경 대표는 "황 대표를 높이 평가한다"며 "통합은 이제 막바지 단계에 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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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찾아 합장한 황교안 - 자유한국당 황교안(오른쪽) 대표가 31일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 등이 동안거를 하고 있는 경기 하남시 위례 상월선원을 찾아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과 합장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하지만 한국당 내에선 통추위를 기반으로 한 '대통합'이 아닌 '중·소 규모 통합을 하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국당 관계자는 이날 "유승민·안철수와 중도 세력까지 포괄하는 대통합은 시기가 늦은 측면이 있다"며 "중·소 통합이 현실적"이라고 했다. 전날 의원총회에서도 한국당 간판을 유지한 채 총선을 치르는 방안이 제기됐다. 당 일각에선 '우한 폐렴이 확산하면 문재인 정권 심판론이 거세질 테니 통합을 안 해도 이길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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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승민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황 대표와 만난다면 다음 주중 만나야겠다고 생각한다"며 "비공개 협의가 충분히 되고 직접 만나 여러 뜻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겠다 싶을 때 만나겠다"고 했다. 두 사람은 이르면 내달 4일 만나 '정치적 동반자'와 '운명 공동체' 수준의 합의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대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은 "황 대표와 (통합을 논의하는) 대화 자체는 서로 솔직하게 진행되고 있다. 궁금한 걸 다 묻고 있다"고 했다. 황 대표와 유 의원 간 '핵심 담판'이 이뤄지면 신당의 지도 체제와 통합 공천 방안 논의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원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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