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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방탄소년단, 한국 최초 그래미 어워즈 공연…월드스타 자리매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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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세계적으로 K팝 돌풍을 일으킨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무대에 선다.

팝계 최고 권위를 지닌 그래미 어워즈에서 한국 가수가 공연하는 것은 사상 최초다.

지난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 시상자로 참석한 방탄소년단은 이번 2020년엔 공연자로서 2년 연속 그래미 무대를 밟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 이어 '그래미 어워즈'까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에서 모두 공연하면서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그래미 어워즈 측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오는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 공연자(Performer)로 출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는 26일 열리는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다.

그래미는 홈페이지에 게재한 공연자 명단에도 방탄소년단을 추가했다.

컨트리 가수 빌리 레이 사이러스, 래퍼 릴 나스 엑스와 함께 방탄소년단, 디플로, 메이슨 램지, 그리고 다른 깜짝 게스트들이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즈'(Old Town Road All-Stars) 협업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번 2020년 시상식에 마련된 두 개의 특별 코너 중 하나인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즈' 공연은 19주간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에서 1위를 차지한 릴 나스 엑스의 곡 '올드 타운 로드'를 토대로 이뤄진다.

많은 뮤지션과의 협업으로 화제가 됐던 이 곡은 지난 7월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협원 음원 '서울 타운 로드'(Seoul Town Road)를 릴 나스 엑스와 함께 발표하면서 더욱 주목됐다.

다만 방탄소년단은 이번 2020년 그래미상 후보에는 들지 못했다.

지난 11월 후보가 발표 당시 미국 음악계 안에서 방탄소년단의 후보 지명 불발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CBS 방송을 통해 생중계되는 제62회 그래미 어워즈는 한국 시간으로는 오는 27일 오전 9시 55분부터 엠넷이 생중계한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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