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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미얀마서 실종된 KAL 858기 추정 동체 발견, `김현희 테러` 의혹 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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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지난 1987년 미얀마 상공에서 실종된 KAL 858기 추정 동체가 미얀마에서 발견됐다.

대구MBC는 뉴스데스크에서 지난 23일 특별취재팀이 취재 중 촬영한 KAL 858기로 추정되는 동체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 안다만 50m 해저에서 발견된 추정 동체는 비행기 날개 모양으로 엔진 형체의 물체를 포함해 총 4개의 물체가 수중 카메라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KAL 858기 사건은 지난 1987년 11월 제13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발생한 테러 사건이다.

당시 승객과 승무원 115명이 실종됐으며 비행기는 미얀마 상공에서 공중 폭파됐다.

이후 김현희 등 북한 공작원 소행이 밝혀졌으나 구체적인 사건의 진상 규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의혹이 남았다.

지난 1990년 자백으로 사형선고를 받은 김현희는 같은 해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바 있다.

대구MBC는 "김현희와 김승일이 저지른 폭파 테러라는 결론에도 의혹은 그치지 않았다"며 "33년이 지나도록 단 한 구의 시신도 발견하지 못해 미스터리로 남을 사건의 실체적 진실에 성큼 다가선 것이다"고 보도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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