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10명 중 6명 '명절 스트레스'
한국 성인남녀 10명 중 6명이 명절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성인남녀 3507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 스트레스’를 주제로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58.3%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명절 스트레스는 성별과 혼인 여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기혼 여성은 10명 중 7명(70.9%)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밝힌 반면, 미혼 여성은 59%, 기혼 남성 53.6%, 미혼 남성 52.4%로 나타났다.
기혼자의 경우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복수 응답)도 성별에 따라 갈렸다. 기혼 여성이 꼽은 명절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 1위는 ‘시부모 등 시댁 식구(68.4%)’로 나타났다. ‘배우자(21.2%)’, ‘부모(14.2%)’가 그 뒤를 이었다.
기혼 남성은 ‘배우자 29.2%)’, ‘부모(27.6%)’, ‘형제ㆍ자매(18.9%)’ 등이 주요 스트레스 원인으로 꼽혔다.
미혼자는 남녀 모두 '친척(각 55%, 64.1%)'에게서 가장 많은 명절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부모(각 45.6%, 39.3% )가 뒤를 이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 10명 중 3명(26.8%)이 이번 설에 가족 모임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가족 모임 등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답한 이들 중 65.3%는 연휴 기간 중 혼자 명절을 보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세계일보 사진DB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