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5 (화)

前 LG 투수 류제국,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음란물 유포 혐의는 아니다”

지난해 8월 “건강상태 악화” 이유로 은퇴

헤럴드경제

LG 트윈스에서 투수로 활약하던 당시의 류제국 씨. [연합]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지난해 LG 트윈스에서 은퇴한 전직 프로야구 선수 류제국(37) 씨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세상에 알려졌다.

24일 경찰, 야구계 등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류 씨를 지난주 초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류 씨는 지난해 11월 음란물 유포 등의 피해를 주장하는 복수의 여성에 의해 고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류 씨를 조사한 뒤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이야기해 줄 수 없다”면서도 “일각에 퍼진 소문과 달리 음란물 유포 혐의는 아니다”고 말했다.

2001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몸담았던 류 씨는 2013년 국내로 복귀, LG에서 투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LG에 “2018년 허리 수술 이후 1년간의 재활을 거쳐 올 시즌 복귀해 재기를 노렸으나 최근 몸 상태가 더 나빠져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히며 은퇴했다. 그러나 은퇴 이후 류 씨의 사생활과 관련한 소문과 폭로가 잇달아 나와 온라인을 통해 퍼졌다. 이들 소문이 류 씨가 그라운드를 떠나게 된 실제 이유라는 해석이 일부 팬 사이에서 나오기도 했다.

yesyep@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