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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우한 폐렴 두번째 확진자는 55세 한국인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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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사망자가 중국에서 급증하는 가운데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탑승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걷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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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두 번째로 발생했다. 24일 질병관리본부(질본)는 수일 전 중국 우한에서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55세 한국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여 역학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이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근무하던 중 1월 10일부터 시작된 목감기 증상으로 19일 현지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 22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우한 출발 상하이 경유편)한 환자는 검역 과정에서 발열과 인후통이 확인돼 당국의 능동감시를 받았다. 이후 23일 지역 보건소 선별진료를 통해 검사기 진행됐고 최종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확진됐다. 질본은 “환자가 우한시의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입국 검역과정에서 건강상태 질문서를 사실대로 충실히 작성했다”고 전했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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