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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수능 D-300`…설 연휴, 수험생에겐 1년전략 짤 골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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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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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시작된 24일은 올해 수능 'D-300’이다. 2021학년도 수능은 올해 11월 19일 치러지는데, 이날 기준으로 수능이 딱 300일 남았다. 전문가들은 설 연휴기간 무리한 스케줄로 공부를 하기보다는 올해 월별 학습 계획을 세우는 등 1년 전략을 짜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1∼2월에는 문제풀이보다는 기초 개념을 한번 총괄적으로 정리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풀이는 1학기 기말고사 이후 본격적으로 하면 되기 때문에, 1∼2월에는 지난 모의고사와 내신 시험지를 다시 펼쳐보면서 부족한 영역이나 문제 유형이 무엇인지 짚어보도록 한다.

고3은 2학년 학교생활기록부를 다시 살펴봐야 한다. 전년도 학생부 마감 기준일이 2월 말이기 때문이다. 열심히 활동했다고 생각한 내용이 누락됐거나 보완·수정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근거자료를 준비해 교사에게 수정을 요청해야 한다. 2월은 본격적인 대입 전략을 세워야 하는 시기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 뜻이 있다면 자기소개서를 미리 작성해보는 게 좋다. 1학기가 시작하면 자소서를 미리 준비할 여유가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을 고려한다면 원하는 대학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현재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최저기준 충족이 가능한지 봐야 한다.

3∼5월에는 학교생활에 충실하는 것이 좋다. 수업에 참여해 학생부를 신경 써야 하며, 비교과활동이 부족하다면 수업에 연계한 독서·발표 활동을 하면 좋다. 수시모집을 노린다면 1학기 중간고사는 1∼2학년 때보다 더 심혈을 기울여 대비해야 한다. 중간고사 직후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가 있다. 모의평가는 모의평가일 뿐이지만, 실제 수능처럼 최선을 다해서 치른다면 자신의 위치를 미리 가늠해볼 수 있다. 수시에 도전한다면 8월은 수시 서류 준비에 써야 한다. 학종을 넣는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소개서다. 기말고사 직후부터는 자소서 작성 및 수정·보완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

9월 모의평가는 수시모집 지원 여부를 판단할 분기점이 되기 때문에 6월보다 더 중요하다. 9월 모의평가가 끝나고 나면 9월 7∼11일 수시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2학기 중간고사를 치르고 나면 10월부터는 수능 대비 마무리 학습에 '올인'하는 시기다. 이때부터는 새로운 지식을 머리에 넣기보다는 기존에 풀었던 문제 중 오답을 중심으로 보완 학습을 하는 게 좋다. 10월부터는 수면 시간과 식단도 실제 수능에 맞춰 관리해야 한다. 생활 리듬을 유지해야 정서적으로도 안정된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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