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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경찰대생, 현직 경찰에 음주 폭언 “5년 뒤 내게 무릎 꿇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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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경찰대학교 재학 중인 대학생이 술에 취해 현직 경찰관에게 폭언하며 난동을 부려 결국 입건됐다.

지난 2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경찰대 3학년에 재학 중인 박모(21)씨를 공무집행 방해 및 모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오후 11시쯤 영등포구 한 PC방에 취객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인근 지구대 소속 경찰관 4명이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박씨는 술에 취해 홀로 PC방 내부에 쓰러져 있었다. 그는 자신을 일으키려는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른 뒤 경찰관의 멱살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들이 박씨에게 신분증을 요구하자 박씨는 다른 여성 지갑으로 보이는 지갑을 건넸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해당 사항에 관해 묻자 박씨는 “5년 뒷면 나에게 무릎을 꿇어야 할 것”이라며 폭언과 욕설을 했다.

이에 경찰은 박모씨를 공무집행 방해와 모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해당 사건에 대해 경찰대 측은 재학생의 현행법 위반은 퇴학 사유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사진=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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