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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정당별 후보 윤곽 드러난 춘천 총선···분구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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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6일 선거구획정 전망, 춘천 분구여부 '초미 관심'

뉴스1

왼쪽부터 김진태 국회의원, 허영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 육동한 전 강원연구원장, 엄재철 정의당 춘천시지역위원장, 강대규 변호사.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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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김경석 기자 = 4·15 총선 강원 춘천시 지역구에 나설 정당별 후보들의 윤각이 드러났다.

24일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춘천 총선 예비후보 등록자는 허영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50), 육동한 전 강원연구원장(60), 엄재철 정의당 춘천시지역위원장(53), 강대규 변호사(34)와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 등 12명이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진태 국회의원(55)과 최성현 전 강원도의원(54), 강 변호사가 주자로 나섰다.

3선에 도전하는 김 의원은 두터운 보수 지지층 다지기와 대학가를 방문해 간담회 등 청년들과의 소통을 늘리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 방송 BJ와 함께 춘천시내버스 민원을 직접 듣기도 하고 2030 새해 치맥파티 등으로 젊은 층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최 전 도의원과 강 변호사는 춘천이 분구가 된다는 가정 하에 출마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에서는 허 위원장과 육 전 강원연구원장이 후보로 뛰어들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김 의원과 6041표(5.4%) 차이로 낙마한 허 후보는 현역 국회의원으로 인해 떨어진 지역 이미지를 쇄신해야 한다며 설욕전을 다짐하고 있다.

그는 올해 초부터 풍물시장, 관내 행사 등에 얼굴을 비추며 지역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최근에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전달하고 있다.

육 전 원장은 분구 여부에 상관없이 주자로 나설 것으로 밝혀 만약 분구가 이뤄지지 않으면 허 위원장과 경선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에서는 엄 위원장(53)이 새벽시장과 길거리 인사, 복지시설 방문 등으로 얼굴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조성모 강원도당위원장이 물망에 올랐지만 최근 안철수 귀국 후 불출마 선언을 한 상황으로 당내 분위기를 지켜보고 있다.

조 위원장은 설 연휴 이후를 기점으로 명확한 출마 여부를 밝힐 계획이다.

국회가 2월26일까지 획정 작업을 완료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분구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설 연휴 이후 여야 간사들이 모여 시·도별 의원정수에 대해 본격 논의한다.

행안위가 의원정수를 마련하면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이를 바탕으로 획정안을 만든다. 이를 다시 국회에 보내 본회의에서 의결한다.

정가 관계자는 "춘천 총선에 도전하는 각 정당별 후보의 윤각이 드러났다"며 "선거구획정이 2월26일 전후로 결정될 전망인 만큼 향후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는 등 변수가 있다"고 말했다.
kks1019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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