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강릉 총선 어느 때보다 치열할 듯…하마평 후보만 10여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강릉=뉴스1) 서근영 기자 = 4·15 총선을 82일 남겨두고 강원 강릉 선거구가 거대양당을 필두로 한 다수 예비후보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벌써부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예비후보는 김경수 전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장, 김창남 자유한국당 경희대 교수, 이영랑 새로운보수당 한국이미지리더십센터 대표, 장지창 민중당 강릉청년센터 대표, 전혁 국가혁명배당금당 강풍산업이사 등 총 5명이다.

뉴스1

4·15 총선 강원 강릉 선거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등록자들. 왼쪽부터 김경수 전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장, 자유한국당 김창남 경희대 교수, 새로운보수당 이영랑 한국이미지리더십센터 대표, 민중당 장지창 강릉청년센터 대표, 국가혁명배당금당 전혁 강풍산업 이사. 2020.1.23/뉴스1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출마 의사는 확실하지만 피치 못할 사정이 있거나 기타 등의 이유로 아직 예비후보에 포함되지 못한 인물들을 포함하면 그 수가 훌쩍 늘어난다.

현역인 권성동 한국당 국회의원은 강원랜드 채용청탁 혐의 항소심이 진행 중이기에 그전까지 국회와 재판 일정 등을 소화한 뒤 선고일인 내달 13일 이후 공식 출마 의사를 밝힐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초 출마를 선언한 최명희 전 강릉시장도 예비후보 등록을 위한 준비를 마쳤지만 지난 6일 한국당 강원도당에 제출한 입당원서가 통과되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다.

한국당 강원도당은 최 전 시장에게 2017년말 강릉시당협위원장 교체에 반발하며 1000여 명의 당원을 이끌고 집단 탈당한 부분에 대한 소명을 28일까지 밝혀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도 전부터 꾸준히 언급되는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중앙당 영입인재 3호인 김병주 전 육군대장, 최근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등 새로운 출마자 등장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한국당에 지자체장을 내줄 정도로 보수성이 강한 강릉이기에 경선이 아닌 이들에 대한 전략공천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럴 경우 앞서 출마를 선언한 김 위원장을 비롯한 일부 당원들의 반발을 감내해야 한다.

중앙당 차원에서 구체적 선거 전략이 정해지지 않는 등 내부 사정으로 예비후보 등록이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임명희 정의당 강릉시지역위원장도 출마 예상자 중 한 명이다.

뉴스1

4·15 총선 강원 강릉 선거구 출마 예상자들. 왼쪽부터 권성동 한국당 국회의원, 최명희 전 강릉시장,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김병주 전 육군대장,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임명희 정의당 강릉시지역위원장. 2020.1.23/뉴스1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물까지 더해지면 강릉에서는 10여 명의 예비후보가 금배지를 목표로 치열한 레이스를 벌이게 된다.

각 후보들은 다가오는 설 연휴에도 전통시장과 지역 전통을 자랑하는 위촌리 도배례, 노인회관 등을 다니며 눈도장을 찍거나 지인들에게 안부를 전하는 등 숨가쁜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sky4018@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