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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나 보다 어려운 이웃 위한 선행…개성공단기업인들 이웃돕기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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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사진=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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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북 관계 경색으로 어려움을 겪는 개성공단 기업들이 설을 맞아 경영난 속에서도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경기도는 지난 21일 오후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부지사실에서 ‘개성공단 기업인 취약계층 지원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중단 이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더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소외 계층에게 온정을 나누고자 이번 전달식을 마련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물품은 총 4000여만 원 상당의 의류와 신발, 식품, 생활용품 등으로 개성공단 기업 12개사가 제작한 제품들로 이 물품들은 취약계층 등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희건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개성공단 기업들이 경영위기를 겪고 있지만 더 어려운 이웃들이 용기와 희망을 갖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새해에는 남북관계와 개성공단에도 훈풍이 불어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명섭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십시일반 손정을 모아 이웃사랑을 실천해 준 개성공단 기업인들에 감사하다”며 “경기도 역시 경기도만의 색깔이 담긴 평화협력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녹일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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