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온공주가 쓴 '자경전기' |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국립한글박물관은 조선 제23대 임금 순조 딸이자 '조선 마지막 공주'인 덕온공주(1822∼1844)가 쓴 한글 친필 자료와 왕실 편지를 정리한 책 '덕온공주가의 한글 1'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박물관이 펴낸 여섯 번째 소장자료 총서로, 고해상도 유물 사진을 싣고 번역문을 수록했다.
덕온공주는 단아하고 기품 있는 서체가 돋보이는 '자경전기'를 비롯해 다양한 한글 글씨를 남겼다. 박물관은 덕온공주가 세상을 떠난 뒤 남편 윤의선이 양자로 들인 윤용구(1853∼1939), 손녀 윤백영(1888∼1986) 자료도 소장했다.
한글박물관 관계자는 "한글 디자인을 하는 사람이 참조할 수 있도록 사진을 크게 배치했다"며 "작품을 보고 따라 쓰면 한글 서예의 참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글박물관은 윤용구와 윤백영, 주변 궁인들이 쓴 한글 서예 작품을 엮어 연말에 '덕온공주가의 한글 2'를 간행할 계획이다.
총서는 한글박물관 2층 문화상품점에서 판매한다. 한정판 100부 가격은 3만원.
[국립한글박물관 제공] |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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