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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아산의학상에 이원재·이재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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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제13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부문 이원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53), 임상의학부문 이재원 울산대 의대 흉부외과 교수(63)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젊은의학자부문에는 주영석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38)와 이용호 연세대 의대 내과 교수(40)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3월 19일 오후 6시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며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이원재 교수와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이재원 교수에게 각각 3억원,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주영석 교수와 이용호 교수에게 각각 5000만원 등 4명에게 총 7억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원재 교수는 2000년도 초반부터 장내 미생물들의 생태계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생체의 상호작용에 대한 국내 연구를 선도해왔다. 그의 연구는 비만, 당뇨 등 대사질환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의 초석을 다졌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이재원 교수는 부정맥 수술, 관상동맥과 심장판막 수술, 심장이식 등 성인 심장질환 수술법 발전과 수술 시 절개 부위를 줄이는 최소침습수술 도입을 주도하며 국내 성인 심장질환의 외과적 치료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만 40세 이하의 의과학자를 선정하는 젊은의학자부문에서는 총 2명이 선정됐다. 주영석 교수는 일부 폐암은 흡연과 무관하게 폐 세포 내 염색체의 파괴적 변화에 의해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암의 예방, 진단 및 치료법 개발에 기여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았다. 이용호 교수는 근감소증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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