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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한국도 '우한 폐렴' 안전지대 아니다…예방책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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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중국에서 4명의 환자가 우한 폐렴으로 사망했으며 중국에서만 198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아울러 그제(19일) 우리나라에 입국한 35세 중국인 여성이 국내 첫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해당 환자의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21일) 오전 9시 기준으로 국내에서 우한 폐렴 증상을 보이는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3명 추가됐습니다. 3명 중 2명은 의료기관의 신고로, 1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진단을 위한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우한 폐렴은 발열이나 기침, 호흡 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14일 이내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한 것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한 폐렴은 신종 바이러스로 지난 2015년 유행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같이 아직 백신이나 치료 약이 없고 전염성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증 조기 발견,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질병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입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중국 우한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행동수칙`에 따르면 이번 바이러스의 예방을 위해서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외출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좋으며 병원에 방문할 경우 해외여행 이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독감과 구분하기 위해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만성질환자의 경우 독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해외여행 전에는 `해외감염병NOW` 홍페이지를 통해 감염병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경유를 포함해 우한에 방문한 이후 14일 이내에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를 통해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우한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에는 가금류나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호흡기 증상자와의 접촉을 금해야 합니다.

이번 바이러스는 사람 간 전파 가능성도 있어 왕래가 많은 설 연휴 기간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 측은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시도 방역대책반을 통해 설날 연휴 등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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