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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트럼프 "내가 왜 탄핵 당해야 하나" 괴로운 심경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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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핵 심판에 대해 괴로운 심경 토로했다.

19일(현지 시각) CNN은 백악관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자신이 소유한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참모진에 "저 사람들(민주당)이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 내가 왜 탄핵을 당해야 하느냐"라고 거듭 이야기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방송에서 통할 수 있는 유명 변호인단을 꾸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CNN은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단에는 클린턴 대통령의 르윈스키 스캔들을 수사한 케네스 스타, 미식축구 스타 OJ 심슨을 변호한 앨런 더쇼위츠 등 ‘스타급’ 변호인들이 합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종 탄핵 변호인단 명단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단은 방송용 '쇼'를 선호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호에 맞출 수 있는 전략을 고심 중이라고 CNN은 전했다.

앞서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들은 18일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등의 혐의가 담긴 트럼프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상원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 변호인단은 탄핵 사유에 해당하는 '중대 범죄와 비행'은 물론 어떠한 혐의도 제기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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