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사진=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아들의 시험 문제를 대신 풀어줬다는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당신은 어떤 종류의 사람입니까?"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말하며 조 전 장관의 과거 트윗 글을 함께 올렸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016년 11월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대 교수가 직접 정유라 수업 과제물 대신 만들어줘'라는 제목의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경악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사진=진중권 페이스북 캡처 |
지난해 12월31일 국회에 제출된 공소장에 따르면 조 전 장관 부부는 2016년 11월1일과 12월5일 두 차례 걸쳐 아들이 수강 중이던 '민주주의에 대한 세계적 관점(Global Perspective on Democracy)' 과목의 온라인 시험 문제 정답을 대신 작성한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조 전 장관 부부가 아들로부터 온라인 시험 문제를 사진으로 전달받아 나눠 푼 뒤 답을 전달해 아들 조 씨가 A 학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조지워싱턴대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이 같은 검찰 판단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취재 결과, (조 전 장관) 아들이 본 시험은 어떤 자료든 참고해서 보는 오픈북 시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진 전 교수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풉, 오픈북 시험이래요. 이분, 개그 감각 무르익었네요. 변명이 참 앙증맞죠?"라고 적으며 유 이사장 주장을 반박했다.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