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천문' 한석규 "세종·장영실, 같은 꿈을 꾸는 친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정재훈 기자 = 한석규-최민식이 16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이다혜 기자 = ‘천문’ 한석규와 최민식이 극중 세종과 장영실의 관계에 대해 ‘벗’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감독 허진호)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한석규와 최민식, 감독 허진호이 참석했다.

이날 한석규는 “극중 ‘자네 같은 벗이 있지 않나’라는 말을 한다. 세종과 장영실의 관계는 같은 꿈을 꾸는 친구다. ‘뿌리깊은 나무’에서 장영실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혼자 품었던 생각인데, ‘그러한 군주에게 친구가 있었다면 누구였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건 장영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천문’에서 그것을 풀어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최민식은 “남자나 여자나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큰 행복이다. 세종은 장영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배려를 해준다. 세종을 위해 죽으라고 하면 죽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정도로 나를 알아주는 사람에 대한 존경심과 무한한 애정, 충성, 얼마나 행복했을까 생각을 해본다”고 전했다.

이어 “신분을 떠나 같은 곳을 바라보고 뜻을 가지는 건, 세종의 넓은 마음과 지혜가 있었기 때문이다. 장영실이 임금의 곁에서 자신의 능력을 뽐내고 도와주고, 곁에 있고 싶어 하는 마음을 보면 무한한 애정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7일 개봉.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