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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서소문사진관] '기후 변화'의 습격(?) 건조 기후대인 베이징에 또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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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내린 눈으로 '설국'이 된 베이징 시내에서 16일 시민들이 거리를 지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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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 폭설이 내리는 등 최근 이상 기후 변화가 빈번해지고 있다.

베이징 기상대는 15일 오후부터 16일 오후까지 시내 대부분 지역에 3~4cm 눈이 내렸다고 발표했다. 일부 지역은 최대 8cm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은 눈과 안개의 영향으로 42편의 항공기 운항이 결항했고, 17곳의 도로 또한 통제 등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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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내린 눈으로 '설국'이 된 베이징 시내를 16일 한 시민이 설경을 즐기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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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대륙성 기후대에 속해 겨울에 눈 섞인 비가 한두 번 내리는 게 전부인 베이징에 최근 이런 눈이 잦아지고 있다.

극심한 대기 오염과 온난화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베이징 기후가 매년 습해지고 서서히 따뜻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폭설이 내린 바 있어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에서 중국 네티즌은 베이징도 이제 겨울에 눈이 내리는 지역이 됐다며 온라인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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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시민들이 16일 눈을 맞으며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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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맞으며 베이징 시민들이 16일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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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관광객이 관광객이 16일 중국 베이징 톈탄공원에서 눈사람을 촬영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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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한 공원에서 어린이가 함박눈을 먹으며 눈 풍경을 즐기고 있다. [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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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네티즌은 "평생 소원이던 베이징에서 눈사람 만드는 일이 가능해졌다"며 "어렸을 때와 비교해 너무 기후가 달라졌고 또한 매년 급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평소에 볼 수 없었던 눈 소식에 베이징 시민은 대거 거리로 몰려나와 기념사진을 찍는 등 겨울 설경을 마음껏 즐겼다.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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