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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맥시마 화재 발생 가능성…외제차 4만여대 무더기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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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맥시마. /제공 = 한국닛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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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맥시마, 알페온 등 외제차에서 잇단 화재 발생·시동꺼짐 가능성 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대규모 리콜조치 대상이 됐다.

국토교통부는 16일 한국닛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한국지엠, 다임러트럭코리아, 포르쉐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총 20개 차종 4만308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조치 한다고 밝혔다.

큐브 4976대는 전원분배장치 결함으로 회로단락·화재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맥시마 1597대는 ABS 액추에이터 오일 씰의 제조 공정 상의 결함으로 브레이크 오일 누유로 ABS제어 회로기판으로 흘러 들어갈 경우 전기 쇼트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디스커버리 스포츠 2.0D 등 10개 차종 1만8371대(판매이전 포함)는 긴급제동신호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 부과 대상에 포함됐다.

알페온 1만6672대는 2017년 한국형 자동차조기경보제(EWR) 도입에 따라 제작사 제출 사고조사보고서 등을 정밀 분석한 결과, 전자식진공펌프의 배선 커넥터 결함으로 케넥터 내 수분 유입으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이 파악됐다.

2세대 스프린터 등 2개 차종 606대는 최고속도제한장치가 안전기준(매시 110km/h 이하)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한 과징금 부과 받을 예정이다.

911 카레라 397대(미판매)는 센터콘솔 제어장치 결함으로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시동이 꺼진 후 90초가 지난 경우 비상등 스위치를 작동시켜도 비상등이 점등되지 않았다.

라이온스 시티(Lion’s City) CNF 23대(판매이전 포함)는 가스압력조절기 균열로 가스가 누출, 이로 인한 시동꺼짐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와 함께 K1600B 등 3개 이륜차종 440대는 변속기 부품 체결 결함으로 변속기가 파손, 주행 불가능 우려로 리콜조치 대상이 됐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주에게 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 자동차 소유주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비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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