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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별도의 오프라인 영업점 없이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서만 은행 영업을 영위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오는 2021년 중 추가 출범한다. 금융당국에 예비인가 신청을 낸 한국토스은행(가칭 토스뱅크)와 소소스마트뱅크(가칭, 이하 소소뱅크) 중 토스뱅크만이 예비인가를 받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회의를 열고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 결과를 의결했다. 회의 결과 자본 안정성과 혁신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토스뱅크가 예비인가를 받게 됐다. 소소뱅크는 인가 심사에서 탈락했다.
금융위는 지난 10월 중순 예비인가 신청자 접수를 받았고 토스뱅크와 소소뱅크, 파밀리아스마트뱅크 등이 예비인가 신청에 나섰다. 그러나 파밀리아스마트뱅크는 투자자 물색에 난항을 겪으면서 예비인가 신청을 자진해서 철회했다.
금융감독원은 신청 서류의 적합성과 법적 요건 부합여부 등에 대해 심사했다. 특히 인가 심사 과정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인 사업 계획 등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하고자 은행업 감독규정에 따른 외부평가위원회(이하 외평위)를 지난 11월 28일 구성했다.
외평위는 지난 12일부터 3일간 토스뱅크와 소소뱅크에 대한 집중 심사를 진행했고 사업 계획 평가를 위해 신청자별 프리젠테이션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외평위는 심사 결과를 종합한 결과 토스뱅크가 최대주주의 혁신역량과 금융 혁신에 기여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사업 계획의 혁신성·포용성·안정성 등 모든 면에서 준비 상태가 비교적 충실해 인터넷전문은행에 기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적격으로 판단했다.
반면 소소뱅크는 자본금 조달 계획과 사업 계획 등이 미비해 인터넷전문은행을 안정적으로 경영할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부적격으로 판단했다.
인터넷은행 인가 재수에 나섰던 토스뱅크는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한화투자증권, 웰컴저축은행 등 대형 금융회사를 주주로 영입했다. 토스뱅크가 조달한 자본금은 무의결권부 우선주 625억원을 포함해 총 2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은 지난 2017년 문을 연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외에 토스뱅크가 추가되면서 총 3개로 늘어나게 됐다.
예비인가를 받은 토스뱅크는 인적요건과 물적요건 등을 갖춰 본인가를 신청하게 되며 금융위로부터 본인가(신청 후 1개월 이내 심사 원칙)를 받는 경우 영업 개시(본인가 후 6개월 이내)가 가능합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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