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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트럼프 탄핵 '신속 부결' 공언하는 공화 상원...민주당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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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상원으로 넘어가기도 전에 공화당 쪽에서 자료 제출 요구나 증인 소환 없는 '신속한 부결'을 공개 거론하면서 민주당이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새로 나온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 절반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해 지난 10월 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탄핵 추진이 마녀사냥이라며 거듭 반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분명히 마음을 정했다"면서 "탄핵 추진의 모든 것은 쓸모없으며 민주당은 탄핵을 무기화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전날 CNN과의 인터뷰에서도 상원의 탄핵재판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등에 대한 증언을 들을 필요 없이 가능한 한 빨리 종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하원의 탄핵추진을 주도한 민주당 애덤 시프 정보위원장은 ABC방송에 출연해 "공화당 상원의원은 미국인들이 사실을 보게 되길 원치 않는 것"이라며 "상원의원들이 하원에서 받지 못한 자료를 제출받고 다른 증인들을 부르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제리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도 같은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증언을 거부한 이들에게 상원이 증언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원 법사위는 지난 13일 권력남용과 의회방해를 사유로 하는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 넘겼으며 이번 주 전체표결과 통과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벌써 상원의 탄핵재판을 두고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치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여부에 대한 새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으나 50%가 탄핵에 찬성하는 수준이어서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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