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7 (금)

[마켓인]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청약경쟁률 33.52대1… 증거금 1408억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최종 경쟁률이 33.52대 1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2일과 13일 양일 실시한 공모 결과 전체 공모주 물량의 20%인 일반 투자자 대상 14만주에 대해 총 469만2920주의 청약이 몰렸다. 증거금은 총 1408억원을 기록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혁신신약의 개발 필요성이 높은 질환 영역을 타깃으로 하는 우수 후보 물질을 확보한 뒤, 효율적인 임상 개발 후 신속하게 사업화와 수익 창출을 실현하는 개발전문(NRDO, No Research Development Only) 사업모델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7월 글로벌 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에 특발성 폐섬유증 후보물질 관련 1조5000억원 규모의 기술 이전 성과를 달성했으며, 향후 추가적인 글로벌 기술 이전 실현을 통한 성장세 역시 기대된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글로벌 임상 개발을 위한 인력 확충,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등에 쓰일 예정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관계자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궤양성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BBT-401’,표적항암제 후보물질 ‘BBT-176’ 등 핵심 파이프라인 최적화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한 기술 이전을 재현하고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잠재력 높은 혁신 신약 후보 물질들의 지속적인 도입을 통해 외형 성장과 내실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는 글로벌 바이오텍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오는 17일 납입 절차를 완료하고, 같은 달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