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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Hot-Line] "롯데케미칼, 내년 신규 공급 물량에 시황 상승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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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신영증권은 16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미중 1차 무역합의 기대감이 있지만 내년 신규 공급물량 압박을 압도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기존 31만원에서 24만원으로 각각 내렸다.

이지연 연구원은 "내년 미국 가스 생산량 증가로 ECC 및 PDH 설비 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의 대규모 NCC 투자에 따른 공급 압박으로 업황 하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롯데케미칼의 4분ㅇ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직전 분기 대비 46% 감소한 1690억원으로 제시했다.

올레핀 부문은 대산공장의 정기 보수로 영업이익이 직전분기보다 48% 줄고, 아로마틱 부문은 적자전환하며, 말레이시아타이탄과 롯데첨단소재의 영업이익도 각각 24%와 4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LC USA는 물량 증가와 가스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직전분기보다 12% 증가할 것이라고 신영증권은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 13일 미중 1차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화학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고, 업황 하락세로 중국 동부 연안 재고가 낮아진 상황으로 제품 가격의 단기 반등 가능성도 있지만, 공급 증가 물량으로 구조적인 상승세가 나타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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