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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韓 금융시장 클라우드 규제 열어 금융혁신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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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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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 금융 기업들의 클라우드 여정이 이제 막 시작 돼 앞으로 상당히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스캇멀린스 아마존웹서비스(AWS) 글로벌금융사업개발 총괄은( 사진)은 지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9 AWS 리인벤트'에서 국내 금융업계 클라우드 시장에 대해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동안 금융업에서의 클라우드 도입은 보안 문제 때문에 도입이 쉽지 않았다. 최근 이 규제의 완화가 예고되면서 글로벌 공룡 정보기술(IT) 기업들의 국내 시장 진입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특히 AWS는 국민, 신한 등 국내를 대표하는 금융기업들과 함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을 통한 금융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그는 "엔터프라이즈 대기업들이 클라우드를 도입 해야하는 이유는 민첩성이다"라며 "빠른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해야 하는데 클라우드로 이전하면 유연함을 가질수 있고 비용절감도 된다"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기존 레거시 인프라에서 구동되는 앱을 현대화 한다고 할 때 클라우드를 활용하면 운영의 효과성, 탄력적 비용효과 등을 거둘 수 있다.

스캇멀린스 총괄은 "고투마켓을 훨씬 더 빠르게 할 수 있다"라며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가 리인벤트 기조연설에서 민첩성 혜택에 대해 설명할 정도로 AWS를 통해서 새로운 기술을 출시할 때 자신감을 가지면서 빠른 방식으로 새로운 서비스의 퍼포먼스를 늘릴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특별히 금융기관의 비즈니스 마켓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금융기관들이 어떻게 우리 제품을 활용할 수 있는지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라며 "금융 서비스, 보안, 컴플라이언스, 거버넌스 프레임 워크 만드는 걸 도와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국내 규제 감독기구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추켜세웠다.

스캇멀린스 총괄은 "한국의 금융감독원은 어떤 것이 가능한지 명확하게 알려주는 등 가이드 역할을 해주고 있다"라며 "최근 규제의 변화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고 있으며 클라우드를 더 쉽게 도입할 수 있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금감원은 원칙에 기반한 규칙, 시스템을 강조하고 있다"라며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전했다.

또 국내 기업들, 특히 금융기업들이 보수적이어서 클라우드 도입이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모든 사람들이 다 조심스럽다"라며 "지난 9월 한국 금융 관계자들과 만났는데 그 신중함이 한국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업의 특성상 모든 국가가 마찬가지다. 신중하게 도입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클라우드 도입은 기술적인 변화 뿐 아니라 조직 전체로 변화가 있다"라며 "인프라스트럭처 뿐 아니라 업무방식도 바뀌어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투자가 필요하며 한국의 경우 직원들이 체화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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