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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WSJ "나스닥 올해 IPO규모, 뉴욕증시 뛰어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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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뉴욕=AP/뉴시스】 지난5월2일(현지시간) 채식 버거 제조업체 '비욘드 미트(Beyond Meat)'의 관계자들이 나스닥 거래소에서 환호하고 있다. 비욘드 미트의 주가는 기업공개(IPO) 하루 만에 두 배 이상으로 치솟았다. 201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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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 나스닥(NASDAQ)이 올해 기업공개(IPO) 규모에서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나스닥은 벤처기업이 상장돼 있는 미국 주식시장이다. 1971년 미국 증권업협회가 설립한 NYSE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증권거래소로 꼽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금융정보 제공업체 딜로직 통계를 토대로 11일(현지시간) 기준 나스닥의 올해 IPO 조달 규모는 344억 달러(약 40조8000억원)로 NYSE 조달 규모 262억 달러(31조1500억원)를 웃돈다고 보도했다. 이는 페이스북 IPO를 유치한 2012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나스닥은 생명공학(Biotech) 기업들의 IPO가 잇따르면서 수혜를 입었다. 나스닥에는 올해 42개 생명공학기업이 상장해 48억달러를 조달했다. 나스닥은 많은 생명공학기업이 포함된 생명공학지수를 운영하고 있어 투자 유치에 유리했다고 WSJ는 부연했다.

더구나 5억달러 이상 IPO 유치건수를 기준으로 보면 나스닥은 올해 12개, NYSE는 11개를 유치했다. WSJ는 이 기조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나스닥이 NYSE 보다 5억달러 이상 IPO를 많이 유치한 첫해가 된다고 설명했다.

나스닥은 그간 대규모 IPO 분야에서 NYSE 보다 열세를 보여왔다. NYSE는 역사적으로 우량주의 근거지로 나스닥 보다 높은 상장 수수료를 부과함에도 IPO 수요가 이어져 왔다고 WSJ는 전했다.

반면 NYSE는 WSJ에 IPO 뿐 아니라 폐쇄형 펀드 등 전체 자본 조달 규모를 기준으로 본다면 여전히 NYSE가 나스닥을 앞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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