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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부소방서, 소방드론 이용해 '재개발지역 유기견' 포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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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22일 오전 부산 남구 대연동 일대 재개발지역에서 소방드론 장비를 활용해 떠돌이 개를 안전하게 포획했다/제공=남부소방서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남부소방서 구조대는 22일 오전 남구 대연동 일대 재개발지역에서 지나가는 시민을 위협하는 '떠돌이 개'를 안전하게 포획했다고 밝혔다.

이날 구조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목줄 없는 개가 거리를 배회하며, 지나가는 시민들을 위협하는 등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는 상태였다.

이에 구조대원은 신속히 드론장비를 활용해 개의 도주 위치를 파악하고, 동물포획망 등 구조장비를 이용해 안전하게 유기견을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유기견은 특성상 구조대원이 진입하기 어려운 좁은 길을 빠른 속도로 달아나기 때문에 현장에서 포획에 실패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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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부산 남구 대연동 일대 재개발지역에서 소방드론 장비를 활용해 떠돌이 개를 안전하게 구조하고 있다/제공=남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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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소방드론을 사용하면 달아나는 유기견을 실시간으로 추격해 입체적으로 도주경로를 포착함으로써, 포획 성공률을 월등히 높일 수 있다.

아울러, 이번에 사용된 소방드론은 최대속도 65km/h, 최대비행시간 27분, 최대 영상 전송 거리 7km 등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어, 구조대원의 접근이 어려운 산악 및 좁은 장소에서도 빠른 정보 수집이 가능하다.

부산남부소방서에 따르면, 구조대에서 올해 개 포획 요청 출동 수는 1분기 35건, 2분기 42건, 3분기 49건으로 분기별 개 포획 출동 건이 평균 1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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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부산 남구 대연동 일대 재개발지역에서 소방드론 장비를 활용해 떠돌이 개를 안전하게 구조하고 있다/제공=남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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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 남부소방서장은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도 주의가 필요하지만, 특히 유기견은 야생에 길들어져 있어 자칫하다가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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