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DMC 금호 리첸시아 견본주택'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조한송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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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가 새 집을 10억원 주고 살 형편은 못되니 청약을 넣어볼 생각으로 왔어요. 74㎡가 마음에 드는데 공급 물량이 워낙 적어서 분양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서대문구 남가좌동에서 온 30대 A씨)
"분양가가 낮다보니 평형보다는 공급 가구수별 당첨가능성을 고려해 청약자가 몰릴 것 같습니다." (서종학 DMC 금호리첸시아 분양팀 본부장)
22일 오전 서울 은평구 증산동에 개관한 'DMC 금호 리첸시아' 견본주택 내부는 비교적 한산했다. 분양관계자는 "견본주택을 관람하지 않고 시세 차익을 고려해 청약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고 귀띔했다.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290일원에 들어서는 DMC 금호 리첸시아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5개동, 16~84㎡(이하 전용면적), 총 450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26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체 일반분양 물량 분양가가 9억원 이하로 책정돼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100만원대다. 59㎡타입은 5억원대, 74㎡타입은 6억원대, 84㎡타입은 7억원대 초반이다.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 60% 중 40%는 이자 후불제를 적용한다.
단지가 위치한 가재울뉴타운은 2003년 가재울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현재 개발 막바지 단계다. 총 2만여 가구가 들어서는 아파트 단지로 조성된다. 가재울뉴타운 내 2015년 입주한 'DMC파크뷰자이1단지'(84.971㎡)가 이달 11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84㎡ 분양가와 비교하면 3억원 가량 낮다.
가재울뉴타운 내 최초로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의 분양 소식에 서대문구, 은평구, 마포구 등 인근주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서울 신규 공급 아파트임에도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게 책정되다보니 30·40대 수요자의 방문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분양 공급 물량이 154가구로 적다보니 당첨가점은 60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률은 평균 120대 1에 이를 관측이다.
청약 전문가 박지민(필명 월용이) 씨는 "DMC역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데다 시세 차익이 높아 공급규모가 적은 주택형 경쟁률이 최고 150대 1에 달할 것"이라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더 좋은 단지의 청약을 기다리는 수요를 감안해도 60점대에서 당첨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청약접수는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해당지역의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6일이며 정당 계약은 같은달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입주는 2022년 6월 예정이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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