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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울산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올겨울 첫 검출…'독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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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병원 3곳서 A형 4건, B형 1건 총 5건 확인…작년보다 한주 빨리 검출

아주경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예방접종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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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인플루엔자(Influenza·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돼, 조기 예방접종이 시급해졌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등에 따르면 지난 18~19일 이틀 동안 울산지역 협력 병원 3곳에서 호흡기질환 환자 검체 15건을 조사한 결과 A(H1N1)pdm09형 4건, B형 1건 등 총 5건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플루에자 바이러스는 지난해에는 11월 마지막 주인 26~27일에, 2017년에는 11월 둘째주에 처음으로 검출됐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감염된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로 공기에 흩어진 비말(침·분비물)로 전파된다. 최대 4일간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 고열이나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을 보인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검출에 따라 65세 이상이거나 생후 6개월 ~ 12세 어린이는 보건소 또는 지정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소 관계자는 "독감은 메르스와 같은 다른 감염성 질환과 비교해 훨씬 더 많은 사망자 발생을 초래하지만 사회적으로 그 위험성에 대한 인식은 낮은 편"이라며 "특히 영유아, 어린이와 같은 고위험군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플루엔자는 일반적으로 표현되는 '독감'으로, 심한 증상을 동반하는 급성 호흡기질환이라는 점에서 흔히 사용되는 '감기'와 구별하기 위해 의학계에서 이같은 용어로 일컬어진다.

(울산) 박동욱 기자 iecono@ajunews.com

박동욱 iecon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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