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된 모든 '혐의' 부인한다는 취지
[앵커]
조국 전 법무 장관은 오늘(21일) 검찰에 두 번째로 나와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물론 비공개로 나왔습니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직원들이 다니는 통로를 이용해서 비공개로 나왔고 진술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검찰은 추가 조사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전 장관은 오늘 오전 9시 30분쯤 검찰에 비공개로 출석했습니다.
지난주 첫 조사를 받고 일주일 만입니다.
조사는 지난주와 비슷하게 진행된 걸로 파악됐습니다.
11층 영상녹화 조사실에서 변호인 입회하에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조 전 장관은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한 뒤 이어지는 검사의 질문들에 답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첫 소환조사 직후 변호인을 통해 밝힌 입장을 그대로 이어갔습니다.
당시 변호인은 "일일이 답변하고 해명하는 게 구차하고 불필요하다"면서 "기소 여부를 결정하면 법정에서 모든 것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는 조 전 장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도 그대로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조 전 장관은 물론 사건 관련자들도 검찰 조사에서 충분히 진술하고 있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 내용이 많지 않아 앞으로 추가 조사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신아람 기자 , 김진광, 김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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