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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철우 경북지사 "청년 일자리 창출·관광산업 활성화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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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시정연설서 내년도 도정 방향 제시

연합뉴스

이철우 경북도지사 도의회에서 시정연설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1일 도의회 제312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내년에도 청년 일자리 창출과 관광산업 활성화, 저출산 극복, 주력산업 구조 전환에 역점을 두고 도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성장·민생·동행을 3대 핵심가치로 삼아 공직 사회를 혁신하고 도민이 체감하는 성장을 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려움에 부닥친 민생을 살리고 한명의 도민도 소외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학업·취업·결혼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지원으로 청년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겠다"며 "펀드를 조성해 아이디어를 가진 농업 관련 기업이 성장하는 기반을 만들고 월급 받는 청년 농부, 농어가 도우미 사업으로 농촌에 청년이 찾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미래 신산업 육성과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산업단지 분양가를 인하하고 혁신 벤처펀드를 만들어 중소기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자동차, 철강 등 기존 전통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신소재, 이차전지 등 미래 성장산업 기반을 갖춰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지속 성장에 열쇠는 인구인 만큼 저출산 극복에 과감한 투자를 하겠다"며 "마을 돌봄 터, 국공립어린이집, 공공산후조리원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임산부 편의 향상을 위해 119 후송 서비스와 의용소방대원이 있는 안전센터의 긴급 돌봄 서비스를 새롭게 시행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어 명품 점포를 키우고 소상공인의 열악한 경영환경 개선과 업종전환을 지원할 계획을 설명하고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 홍보를 강화해 문화관광산업을 키우고 관련 일자리를 만들 전략도 제시했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에 대구와 힘을 모으고 포항 영일만항을 북방경제 관문으로 키우겠다"며 "철도와 동해안 고속도로 건설에도 주력해 하늘과 땅, 바다로 경북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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