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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용인시 마을버스 요금 23일부터 150∼300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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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용인시는 마을버스 요금을 23일부터 150∼300원 인상한다.

연합뉴스

23일부터 요금인상되는 용인 마을버스
[용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교통카드 사용 기준 일반인은 1천50원에서 1천350원, 청소년은 740원에서 950원, 어린이는 530원에서 68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마을버스 요금 인상은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운수종사자 근로시간이 주 52시간으로 단축되는 데 따른 비용증가 요인을 반영하고 마을버스의 서비스 수준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용인시의 경우 344대에 이르는 관내 마을버스를 주 52시간제 시행 후 정상적으로 운행하기 위해서는 2021년까지 237명 늘어난 860명의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용인시는 물가 안정과 시민부담 경감을 위해 2015년 6월 이후 마을버스 요금을 동결한 뒤 4년 5개월간 수원시나 화성시 등에 비해 100원 정도 싼 요금체계를 적용해 왔다.

시는 요금인상에 따른 서민부담 완화를 위해 내년부터 청소년(만13∼18세)에게 연 8만원, 청년(만 19∼23세)에게는 연 12만원을 지역 화폐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시민들이 보다 편하게 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그동안 축소해 운영하던 운행 횟수나 차량 대수를 단계별로 원상 회복하고, 내년부터 마을버스 서비스 평가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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