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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여수시]한화에너지, 태양광 전력자립가구 ‘여수 에코하우스1호점’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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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한화에너지 봉사단원과 여수시 직원들이 20일 소라면 한 가정 에서 ‘ 에코하우스 1호점 현판식’을 가진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한화에너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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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산단의 대표적인 에너지기업인 한화에너지(주)가 ‘에너지 자립 가구’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한화에너지는 20일 여수시 소라면 ㄱ씨 집에 주택용 태양광 발전 설비(3㎾) 공사를 마무리하고, ‘에코하우스 1호’ 현판을 달았다. 한화에너지는 옥상에 태양광을 모으는 집열판, 직류로 저장된 전력을 교류로 바꿔 생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인버터 등을 시설했다.

이 가구는 할아버지 부부가 고교생 2명, 중학생 1명 등 손자 3명을 보살피며 살고 있는 이른바 ‘조손가정’이다. 한화에너지가 에너지복지 지원 대상 가정을 면사무소로부터 추천받아 이 시설을 마쳤다.

이 집은 자체 발전이 가능해지면서 외부 전기를 쓰지 않고도 조명·냉난방기 등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매달 4만~6만원에 이르는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ㄱ씨는 “집 밖에서 전기를 끌어오지 않고도 불을 켜고, 전자기기를 가동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다”면서 “집안형편이 더 어려운 가정도 많은데 과분한 혜택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에너지는 ‘1호점’ 가동을 통해 확인된 개선 의견을 계속 살피고, 내년에도 계속 이 사업을 펼쳐나아기로 했다.

주선태 한화에너지 여수공장장은 “에너지 기업이 지닌 전문성과 실력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 태양광과 바람 등 친환경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한다는 점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배명재 기자 ninapl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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