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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특수학교 진로전담교사 의무배치…장애학생 진로교육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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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해람 기자, 오세중 기자] [교육부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활성화 방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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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1일 오후 인천 미추홀학교를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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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장애학생이 다니는 특수학교에 진로전담교사가 의무적으로 배치된다. 장애학생의 진로·직업교육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활성화 방안'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추진하겠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교육부는 오는 2022년까지 전국 모든 특수학교에 진로진학상담 전문자격을 갖춘 진로전담교사를 1명 이상 배치하기로 했다. 현장실습과 취업지원을 전담하는 일반직·공무직 등 전문 인력도 배치할 계획이다.

또 초·중·고등학교 단계에 따라 '진로인식→진로탐색→진로설계'로 연계교육을 진행하고, 체험활동 중심으로 진로직업교육을 확대한다. 장애로 인한 체험활동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직업탐색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장애학생의 안정적인 현장실습을 위해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을 개정하고 '장애학생 현장실습 운영 규정'을 새로 제정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인턴십 일자리 참여도 확대하고, 참여 학생들에게 직무지도원 배치와 훈련수당 지급 등 지원도 이뤄진다.

교육부는 장애학생의 현장실습과 취업지원을 위해 고용노동부·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취업지원 연계시스템도 구축하고, 장애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도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특수학교인 인천 미추홀학교에서 장애학생 진로교육 현장을 참관한 자리에서 "장애학생의 성장과 행복을 위해 더 많은 교육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해람 기자 doit92@mt.co.kr, 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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