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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23일 한·중·일 환경장관 만난다…미세먼지·해양플라스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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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 4일 '청천' 프로젝트 업무협약서에 서명 후 악수하는 조명래 환경부장관과 리간지에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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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 환경부 장관이 이번 주말 한자리에 모인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와 해양 플라스틱 등에 대한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환경부는 "오는 23~24일 일본 기타큐슈에서 '제21차 한‧중‧일 환경 장관회의(TEMM)'가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리간지에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환경성 장관을 비롯해 세 나라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다.

지난 9월 임명된 신임 고이즈미 일본 환경성 장관과는 취임 후 첫 만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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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임명된 일본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성 장관. 오는 23일 3국 환경 장관회의 때 부임 후 처음으로 한국과 중국 환경 장관과 만나게 된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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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 환경장관회의는 1999년 한국의 제안으로 시작됐고, 해마다 3국에서 교대로 열리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과 기후변화 대응, 자원순환경제 등 환경현안에 대한 대응방안과 협력 방법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은 특히 미세먼지 공동대응체계를 유지하고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2020년 6월 국내에서 열릴 예정인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와 관련해 중국·일본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일본과는 미세먼지, 기후변화 대응,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외래생물 관리 등을 논의하고, 중국과는 미세먼지, 기후변화 대응 등에 대해 논의한다.

22일 과장급 실무회의 후 23일 각국 환경 장관이 1:1로 양자 회담을 갖고, 24일에는 3국 장관이 한자리에 모여 향후 5개년 공동행동계획 등을 담은 합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대응과 관련해 20일 한국이 발표한 '동북아시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물질(LTP) 공동연구 보고서'의 내용이 공식 채택될지도 관심사다.

조명래 장관은 "환경영향을 주고받는 인접국으로서 한・중・일 긴밀한 협력은 필수적"이라며 "이번 환경 장관회의를 통해 미세먼지, 해양폐기물, 환경 안전 등 환경현안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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