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조선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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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적의 20대 남성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한국인 면세점 여직원을 성폭행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공항경찰단은 21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인도네시아인 A(2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8시쯤 인천공항 제1터미널 여자 화장실에서 모 면세점 직원 B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여자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B씨가 들어오자 성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의 비명을 들은 환경미화원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A씨는 4개월 전쯤 일을 구하기 위해 한국에 입국했으며, 불법 체류자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공항경찰단 관계자는 "A씨가 범행을 시인했으며, 사건 당시 술에 취해 있었다. 일행이 따로 있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출국 금지 조치를 취했지만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출금조치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인천=고석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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