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가 중앙일보의 '2019년 전국대학평가'에서 지난해보다 1단계 상승한 종합순위 14위를 차지했다. 특히 인문계열평가에서 교수연구 부문 1위, 인문계열 종합평가 8위에 올랐다. 기업 선호 대학, 고교 입학 추천 대학, 학부모 진학 선호 대학, 발전가능성이 큰 대학, 국가 지역사회 기여가 큰 대학 등을 평가하는 평판도 부문에서는 종합 10위였다.
올해로 26년째를 맞는 중앙일보대학평가는 국내 주요 4년제 대학 56곳을 대상으로 평가했으며, 건국대는 교수연구, 교육여건, 학생 교육 노력 및 성과, 평판도 등 4개 부문 33개 지표(총 300점) 가운데 총점 169점(300점 만점)으로 종합순위 14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것으로 건국대는 국공립대학을 제외한 전국 종합사립대학 기준 12위를 기록했다.
특히 건국대는 인문계열 평가 종합순위에서 128점을 기록해 8위에 올랐다. 특히 교수연구부문에서는 지난해 4위에서 올해는 1위로 뛰었다. 인문계열 교수들의 국제저널 연구논문 발표가 늘면서 국제논문 편수 1위, 교수당 자체연구비 7위, 국내논문 피인용 9위 등 연구실적이 크게 좋아졌다. 중앙일보 대학평가팀은 또 건국대 인문계열의 중도포기율이 낮고 학생 취업률, 교육 성과 등의 지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건국대 문과대학, 사범대학, 사회과학대학 등 인문계열은 HK+(인문한국플러스)지원사업(모빌리티 인문학 연구원, 통일 인문학연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이주사회통합연구소), BK21(두뇌한국)플러스 지원사업(융합커뮤니케이션 및 문화콘텐츠 특화전문인재양성 사업단, 다언어주의-다문화주의 사업팀), SSK(한국사회과학연구)지원 사업(글로컬문화전략연구소),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몸문화연구소) 등 다양한 국책 연구지원사업 유치를 통해 석박사 연구인력 양성과 연구역량을 크게 높이고 있다.
건국대는 또 기업선호대학, 고교 입학추천대학, 학부모 진학 선호 대학, 발전가능성이 큰 대학, 국가 지역사회 기여가 큰 대학 등을 평가하는 평판도 부문에서 10위에 올라 지난해 13위에서 3계단 상승했다.
중앙일보 대학평가팀은 대학의 평판을 다각도로 알아보기 위해 대학으로 학생을 입학시키는 고교 교사, 대학 졸업생을 뽑는 기업 인사담당자, 대학에 관심이 많은 중,고교 학부모 등 1,800명을 설문조사했다고 밝혔다. 전국 시도별 인구수를 고려해 지역별 응답자 수를 정하고 무작위 표본 추출해 설문의 타당성을 높였다. 5개 문항 종합점수에서 건국대는 18.6점(30점 만점)으로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한양대-중앙대-경희대/서강대-서울시립대에 이어 10위에 올랐다.
대학 평판도를 결정하는 신입사원으로 뽑고 싶은 대학(기업인사담당자), 입학 추천하고 싶은 대학(고교 교사), 자녀 진학 선호대학(학부모), 향후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대학, 국가 지역 사회에 기여가 큰 대학 등에서 건국대는 3년 연속 순위가 상승했다.
다른 부문별로는 교수연구 11위(2018년 11위), 교육여건 37위(2018년 39위), 학생 교육 노력 및 성과 16위(2018년 17위) 등이었다.
중앙일보 종합평가 지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교수 연구(10개,100점), 교육 여건(12개,100점), 학생 교육 및 성과(6개,70점), 평판도(4개,30점) 등 4개 부문에 걸쳐 33개 지표, 300점 만점으로 구성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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