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전경(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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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제5회 섬 여행 후기 공모전' 대상에 김지연 씨의 ‘울릉도가 선물해준 15일간의 한여름 밤의 꿈’이 선정됐다.
우리 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섬마을 관광 활성화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8월 1일~9월 30일까지 공모를 진행한 올해 공모전에는 평년 140편보다 많은 164편이 접수됐으며, 이 중 14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22일 한국해운조합에서 열린다.
대상작인 '울릉도가 선물해준 15일간의 한여름 밤의 꿈'은 젊은 연인이 보름간 비교적 긴 ‘울릉 살이’ 동안 경험한 울릉도의 추억을 생생하게 서술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울릉도 뚜벅이 여행을 하며 만난 울릉도 주민들과 맺은 정겨운 인연은 읽는 이에게 섬 여행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최우수상에는 김소영씨의 '사량사량 누가 말했나! 섬 소녀의 사량도 여행기'가 선정됐. 이 작품은 삶의 자양분을 얻고자 떠난 사량도 여행길에서 우연히 만난 이들과의 일화를 탁월하게 풀어냈다. 또 섬등산길에서 바라본 한려수도의 비경에 대한 묘사가 뛰어나, 산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섬으로 여행가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킨 점이 인상적이다.
우수작에는 아들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소야도 여행을 통해 잘 보여준 신인철 씨의 '그 섬, 소야도'와 동갑내기 말띠 삼형제를 데리고 떠난 청산도 여행의 소소한 재미를 전해준 서현정 씨의 '다시 그리운 섬, 청산도'가 각각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상과 상금 100만원,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상과 상금 50만원을 각각 수여한다. 이 외에 장려상 수상자 10명에게는 1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상품으로 제공한다.
수상작들은 작품집으로 발간하고 여객선 예매 누리집인 '가보고 싶은 섬'과 어촌 전문지 '해도지'(해양수산부가 발간)에 게재할 예정이다. 또한 여객터미널과 여객선 등에 수상작 작품집을 비치하여 섬 여행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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