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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10월 현대엔지니어링·한신공영 등 6개 건설사 사망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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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 두달 연속 사망자 발생…에스엔아이·경동·혜림 등도 사고

10월 특별점검, 현대건설 93건·서희건설 67건 지적사항 발생

뉴스1

10월 건설현장 사망자 발생 현황(국토교통부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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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철 기자 = 국토교통부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중 지난달 현대엔지니어링, 한신공영, 에스엔아이코퍼레이션, 한진중공업, 경동건설, 혜림건설 등 6개 회사의 공사현장에서 각 1명씩 총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지난달 4일 '행정중심복합도시 2-1생활권 소음저감시설 설치공사' 현장에서 소음저감시설 설치 준비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해 근로자 1명이 숨졌다.

이에 따라 한진중공업은 9월28일 발생한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립공사' 현장 사망사고(1명 사망)에 이어 두달 연속 사고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밖에 현대엔지니어링, 한신공영,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경동건설, 혜림건설 현장에서도 각각 1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했다.

현재 국토부는 사고다발 대형 건설사를 대상으로 특별·불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다음달 특별점검은 이번 6개 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특히 사망사고가 두달 연속 발생한 한진중공업은 11월 특별점검에 이어 12월에도 특별점검 대상이 됐다.

국토부는 지난 10월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서희건설 등 9개 회사에서 시공 중인 91개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진행했다. 특히 벌점 88건을 포함해 총 250건을 지적사항(현장 당 평균 2.75건)이 나왔다. 현대건설 93건, 서희건설 67건, 한라 17건, 계룡건설 16건, 대우건설 15건 순이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11일부터 동절기대비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전국 건설현장 안전점검에 착수했다. 이번 점검은 도로, 철도, 공항, 아파트, 건축물 등 493개 건설현장에 대해 일제히 실시하며 사고다발 대형 건설사 특별점검과 병행해 시행 중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앞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을 집중점검하는 '징벌적 현장점검'을 꾸준히 실시할 것"이라며 "업계가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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