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0 (수)

씨제이헬스케어 신약 '케이캡', 태국 진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비즈

씨제이헬스케어 강석희 대표(왼쪽)와 태국 폰즈사 파냐 대표(오른쪽)가 계약 체결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씨제이헬스케어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씨제이헬스케어가 개발한 국산 30호 신약 케이캡정(K-CAB)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남미17개국에 이어 태국에 진출한다.

씨제이헬스케어는 태국 제약사 폰즈(Pond’s Chemical)와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테고프라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씨제이헬스케어는 폰즈에 케이캡정 완제품을 10년 동안 공급한다. 태국 현지에서 케이캡정은 허가 절차를 거쳐 2022년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씨제이헬스케어와 손을 잡은 폰즈 사는 제산제, PPI계열 개량신약 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들과 주사용수, 점안제 등 다양한 질환군 개량신약, 제네릭(복제약) 제품을 보유한 태국 제약사다. 폰즈는 케이캡정을 태국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대표 치료제로 키워내겠다는 계획이다.

강석희 씨제이헬스케어 대표는 "국내 최초 P-CAB 계열 신약 케이캡정을 태국에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적극 펼쳐 케이캡정을 한국 최고 신약으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케이캡정은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30번째 국산 신약으로 허가받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다.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고 복용 후 1시간 이내에 위산 분비를 차단하는 효과를 낸다. 국내는 올해 3월 출시돼 10월까지 187억원어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출시 첫해 처방실적 2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본다.

한편 역류성 식도염으로 불리는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산이 위에 머물거나 내려가지 않고 역류해 식도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장윤서 기자(panda@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