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코켐, 4분기 흑자전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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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코스모화학(대표이사 함재경)은 코스모에코켐 주식 322만주를 취득하여 100% 자회사로 전환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코스모에코켐은 과거 코스모화학의 물적분할로 설립된 회사로, 분할과 동시에 전환우선주 138억을 발행한 바 있다.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것은 코스모신소재의 전구체 투자 검토와 맞물려 그룹의 수직계열화를 가속화 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해 적자 발생으로 인한 취약한 재무구조를 조기에 개선시키고 구조적인 체질 강화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코스모에코켐 관계자는 "코스모에코켐은 물적분할 이후 지속적인 가격 하락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실적이 악화되었으나, 올해 런던메탈불리틴(LMB) 코발트 단가 상승과 더불어 하반기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폐배터리를 활용한 니켈·코발트·망간(NCM) 전구체용 원료 개발을 이미 완료하여 2020년 1분기 안에 상업생산을 준비 중"이라며 "코발트 정제 기술을 기반으로 리튬·니켈 분리 정제 기술을 확보하는 등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발트 가격은 올해 7월(파운드당 12달러)이었으나 이후 상승세로 전환돼 최근 파운드당 17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모화학의 이번 코스모에코켐 100% 자회사 편입 결정은 국내 유일 배터리 소재 수직계열화 작업이란 지적이 나온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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