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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MB 사위'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 구속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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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사위'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 구속 기로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이죠.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가 하청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오늘(21일) 법정에 섭니다.

같은 시간, 군납업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동호 전 고등군사법원장의 영장심사도 열립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전 10시 반,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심사합니다.

앞서 검찰은 조 대표에게 배임수재와 업무상횡령,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조 대표가 하청업체로부터 납품 대가로 5억원 상당의 뒷돈을 챙기고 계열사 자금 2억원가량을 횡령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지난해 한국타이어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를 벌여 의심스러운 정황을 포착해 검찰에 고발했고, 검찰은 국세청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에서 조 대표의 개인 비리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대표는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의 차남으로 지난 200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셋째딸과 결혼했습니다.

같은 시간,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이동호 전 고등군사법원장의 영장심사도 열립니다.

검찰은 이 전 법원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전 법원장은 군납 업체 대표 정 모 씨로부터 여러 해에 걸쳐 수천만원대의 현금과 향응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국방부의 파면 조치로 군인이 아닌 민간인 신분이 된 이 전 법원장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심사를 받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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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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