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세계 첫 측량부터 기계운용까지 자동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 무인 관제솔루션 시연 / “시간·비용 획기적 개선”… 2025년 상용화

영상 인식과 인지·제어 기술, 자율주행 기술, 5G(세대 이동통신) 원격 제어, 드론을 활용한 3차원 측정, 작업량 산정 및 배치, 고장 예측 기술 등 4차 산업혁명의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미래의 건설현장 모습이 첫선을 보였다.

세계일보

두산인프라코어는 20일 충남 보령시 두산인프라코어 성능시험장에서 건설현장 종합 관제 솔루션 ‘컨셉트-엑스’를 공개하고 시연(사진)했다. 컨셉트-엑스는 드론을 통한 3차원(D) 스캐닝으로 작업장의 지형을 측량하고, 측량한 지형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 작업계획을 수립한 뒤 무인 굴착기와 휠로더 등으로 작업을 진행시키는 종합 관제 솔루션이다. 관제센터에 있는 작업자는 이 같은 작업과정이 원활하게 돌아가는지를 확인한다. 그동안 건설기계장비 분야에서 개별적인 무인 기술을 선보인 적은 있으나, 측량부터 건설기계 운용까지 전 과정을 무인·자동화로 선보인 것은 세계 처음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날 시연회에서 드론으로 측량한 데이터를 이용해 작업장을 3D 지도로 생성하는 기술과, 굴착기와 휠로더 등 건설기계가 상황별로 무인 작업을 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종합 관제를 맡은 ‘엑스 센터’에서는 작업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운용하는 기술도 공개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컨셉트-엑스가 실제 현장에 적용된다면 작업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낮춰 생산성, 경제성을 높이는 동시에 안전성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오는 2025년까지 건설현장 종합 관제 솔루션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나기천 기자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