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3 (월)

이슈 청와대와 주요이슈

靑 "내주 부산 韓·아세안 정상회의서 필리핀·말레이시아와 FTA 타결추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청와대가 다음주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에 필리핀·말레이시아와 자유무역협정(FTA) 논의를 마무리 짓기 위해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날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기자들과 만나 "정상회의 기간에 그(협상) 결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인도네시아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은 물론 필리핀·말레이시아와 FTA를 체결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 가운데 최근 인도네시아와는 CEPA 협상 타결을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주 부산에서 나머지 두 나라 정상과 FTA 관련 논의를 매듭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 보좌관은 싱가포르·브루나이·인도네시아와 진행하는 항공 자유화 확대 논의에 대해서는 "싱가포르가 좀 많이 근접해 있고, 나머지 국가들은 계속 협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싱가포르와 '5단계' 항공 자유화 수준에 해당하는 '상대국 경유 제3국 항공편' 운행 횟수를 늘리는 문제를 놓고 협의 중이었다.

다만 주 보좌관은 부산 정상회의 일정에 밀려 서둘러 협상을 끝내지는 않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김성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